소니 바이오 VGN-SZ465N - 12cell 배터리

 소니 VGN-SZ465N을 5년 정도 사용하였습니다. SI를 저와 함께 5년 이상을 뛴 놈이죠. 고생 많이 했습니다. 프로젝트 바뀔때마다 포맷을 했으니 내부적으로도 많이 긁힌 상태이지요. 그렇게나 혹사당한 놈이라 1년전부터는 배터리 충전이 되지 않더군요. 그래서 결국 새로운놈을 올해초에 마련하였지요. 맥북레티나. VGN-SZ465N는 정말 불쌍한 놈입니다. 배터리 교체에 대해서만 포스팅하려했는데 이야기가 좀 길어지겠네요. 

VGN-SZ465N는 윈도우 비스타를 품고 출시된 모델입니다. 비스타 다들 아시죠? 윈도우 시리즈 중에서 버림받은 버전이 두 개 있습니다. 윈도우미와 윈도우비스타입니다. 비스타였기때문일까요. VGN-SZ465N모델이 소니홈페이지에서도 1년도안되어 제품소개페이지에서 사라지더군요. 윈도우비스타처럼 이 모델도 좀 어중간한 모델이었습니다. 메모리도 1.5기가였고, 그래픽카드가 두 개 (인텔, 엔비디아)들어있어 스태미나모드와 스피드모드를 번갈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센트리노가 나올때 거의 최초 적용모델이라 이 또한 어중간한 상태이었지요. 

지금이라면 이런 모델을 구매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최신의 기술들이 모두 들어있는 모델들(윈도우 계열 노트북들)은 아무래도 최적화가 덜 되어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 텀을 기다려 구매하게되면 최적화가 잘된 상태로 동일한 모델이 업그레이드되는 경우를 많이 보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VGN-SZ465N이 안좋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최신의 기술이 많이 들어가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버리지않고 잘 사용하고 있는 것이 그 반증이겠지요. 그동안 비스타를 지우고 xp를 설치해서 사용해왔는데 지금은 우분투 12.04 LTS 버전을 설치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그래픽모드를 스테미나로 해둔 후 설치하면 거의 문제없이 우분투 설치가 됩니다. 

노트북의 용도가 대학원에 들고 다닐 목적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다시 배터리가 있어야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기본형을 장착하면 완충을해도 2시간가량밖에 사용을 하지못하니 이번에는 12셀 대용량으로 알아보았습니다.  가격을 알아보니 천차만별이더군요. 정품은 20만원정도 하는 것 같고 그 외에는 9만원부터 17만원까지 다양했습니다. 어짜피 오래 못쓸거라(너무 혹사당한놈이라 언제 죽어도 전혀 놀랍지 않을 상황이지요.)  최대한 싼걸 알아보니 7만5천원에 구매할 수 있더군요. 쇼핑몰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기본 6셀배터리가 7만원정도 합니다. 

배터리 알아보려고 검색하다가 안 사실인데  VGN-SZ465N이 나오던 시기즈음에 바이오 모델들의 배터리에 문제가 있어 리콜한 경우까지 있었다고 하는 군요. (아,,,아깝다.) 

일단 구매 후 속을 수도 있다라는 마음으로 구매를 했구요. 해외배송인지라 도착하는데 2주걸렸네요. 그러나 장착후 랩탑이 잘 돌아가는 것을 보니 안심입니다. 아래 사진은 장착후 사진입니다. 배터리 장착하자마자 남은 시간을 체크해보니 3시간30분을 사용할 수 있다고 시스템트레이에 나타나왔구요. 실제로 방전될 때까지 켜놓으니 대략 맞는 것 같았습니다. 완전히 방전을 시킨 후 (랩탑을 사용하면서) 완충까지의 시간은 7시간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완충하고 나서 배터리 사용시간을 보니 4시간 55분을 사용할 수 있다고 나오는데요. 모니터 밝기라든가 등등의 전원관리만 잘 해주면 실제로 5시간정도는 전원공급없이 사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여전히 어뎁터는 들고다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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